김회계사 칼럼
이번엔 절세효과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절세효과의 정의는 세금을 줄이는 효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세법을 이해하고 활용하면 세금이 줄어듭니다. 즉, 본인이 적용받을 수 있는 세법상 세액공제· 세액감면· 소득공제 등을 제대로 받으면 세금은 줄어듭니다. 허나 이 이야기는 엄밀히 생각하면 절세효과라고 하기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세법상 본인이 당연히 감면 등을 받을 것을 받는 것인데 절세를 했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하지만 아는것이 힘입니다. 그 당연한 감면 등도 세법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감면 등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서 세금을 적게 냈으니 상대적으로 절세효과가 발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세법상 인정되는 비용발생하면 세금은 줄어듭니다.
즉 비용이 발생하면 절세효과 (= 비용 × 적용세율)가 발생합니다. 이는 절세효과라고 하기에도 너무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용 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같은 승용차도 비싸게 구입하면 관련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서 절세효과가 증가합니다. 그렇지만 같은 모델의 승용차를 구입하면서 절세효과 때문에 남들보다 비싸게 구입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또하나 같은 비용이라 하더라도 각각 적용세율(=본인의 과세표준금액에 대응되는 기본세율로서 현행 소득세법은 6%에서 38%입니다)이 다르다면 발생하는 절세효과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소득세는 기본세율이 초과누진세율구조이므로 생가보다 절세효과의 차이가 심하게 발생합니다. 만약 5,000만원의 승용차를 구입한 경우 적용세율이 6%인 사람은 300만원의 절세효과가 발생하지만 적용세율이 38%인 사람은 무려 1,900만원의 절세효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소득에 역진적으로 절세효과가 발생하므로 최근 고가 승용차에 대한 과세방안이 마련된 것은 고소득자의 이러한 절세효과를 개선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제 설명드린 대로 승용차를 구입하는 경우 절세효과가 많으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비싼 승용차 골라 동일모델을 남들보다 비싸게 구입하고 비싼 엔진오일 넣으시면 절세효과가 제일 큽니다. 절세효과가 크다고 이렇게 하시겠습니까?
인터넷을 검색하시면 승용차 리스의 절세효과가 엄청 크다는 광고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보아도 승용차를 구입하는 방법중 리스는 절세효과가 제일 큽니다. 이말은 같은 모델의 승용차를 비싸게 타시는 방법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리스가 여러가지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수료로 인하여 다른 구입방법에 비해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나 업무상의 이유로 경우에 따라서는 리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으나 만약 리스 후 그 승용차를 계속 이용하실 게획인 분은 리스가 반드시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승용차 구입에 대한 현명한 판단방법은 여러가지 방법 중 내차가 될 때까지 총 소요되 비용을 비교하여 보십시요. 비용차이를 확인하시고 그래도 리스의 서비스가 그 비용차이를 능가한다고 판단하시면 리스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그냥 일부 현금결제를 한 후 할부로 구입하세요. 할부구입 시 할부이자도 비용으로 처리됩니다.
세법이 승용차의 리스구입을 우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판매딜러의 말장난에 혹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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