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물건값으로 200원 받기를 원하면 판매가는 부가세를 포함하여 220원으로 하는 겁니다. 이때 추가로 받은 20원은 매출부가세(내돈이 아님)가 되는 겁니다.

내가 매입을 할 때도 반대의 논리로 100원에 구입하지만 110원을 지급하죠. 이깨 추가로 부담하는 10원은 매입부가세(환급받으므로 내 돈이 없어지지 않음)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가세신고시 납부할 급액은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한 ( 20 - 10 ) 10원이 됩니다. 남의 돈 20원을 더 받았고 내돈 10원을 더 냈으니(매입세금계산서로 입증) 부가세로 10원만 납부하면 부가세로 내가 부담하는 금액은 없습니다. 이렇듯 부가세는 사업자가 내는 돈이 아닙니다.

이렇듯 사업자가 부담하지도 않는 부가세신고를 왜하는 걸까요? 부가세를 신고하면 그 사업자의 매출액과 매입액이 파악되지 않겠습니까? 즉, 세무서는 부가세 신고서를 통하여 사업자의 소득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다 보니 다른 중요한 점은 많이 생략되었습니다. 사업자는 세법상 의무가 있으며 이러한 의무를 몰랐다는 것이 항변사유가 되지 않으므로 최소한 지식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일산 김회계사